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오늘 중 전화 통화를 갖고 향후 무역 협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통화에서는 오는 9일부터 발효되는 미국의 대일본 24% 관세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행정명령을 통해 일본을 포함한 국가에 대한 관세를 발표한 바 있다.
관계자들은 이시바 총리가 이번 통화에서 협상안을 내놓기보다는 향후 협의 절차를 확인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미국의 관세 조치를 “국가적 위기”이자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라고 표현하며, 필요하다면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