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4~5일 파생시장 중심 반등…나스닥 대비 긍정적 흐름
가상자산 비트코인(BTC)은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 후 한때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미국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 정부가 4월 4일 미국산 제품에 대해 34%의 보복 관세를 발표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으로 1억2100만원까지 하락 후 반등하여 5일 기준 비트코인은 약 8만4000달러(약 1억2385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같은 날 5.82% 급락한 상태로 장을 마감하여 큰 낙폭을 보였다.
미 증시 급락…나스닥, 기술적 약세장 진입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1포인트(-5.50%) 하락한 3만831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22포인트(-5.97%) 하락한 5074, 나스닥 종합지수는 962포인트(-5.82%) 내린 1만558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2월 16일 고점 이후 누적 하락폭이 20%를 넘기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4월 3일과 4일 이틀간 하락률은 11%를 초과했다.
파생시장 숏커버 중심 단기 반등…현물 매도 우세
4~5일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공매도 청산(숏커버링)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현물 시장에서는 매도세가 우세한 흐름이 이어졌다.
과거 2개월간 비트코인은 미국 주식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S&P500 및 나스닥100 지수와의 상관계수는 각각 +0.84로, 유사한 방향성을 유지해왔다. 반면 금과는 -0.73의 역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차가 최근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 ‘무국적 자산’ 역할 주목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특정 국가에 속하지 않는 무국적 자산이라는 특성 덕분에 달러화 강세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의 가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 시세가 일부 상장 기업들의 평균 매입 단가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들 기업이 보유 물량을 매도할 가능성 또한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로 거론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 4월 1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 4월 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 4월 11일: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