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식증명 기반으로 익명성과 컴플라이언스 동시에 확보
이더리움 기반 프라이버시 도구 ‘0xbow 프라이버시 풀’이 출시 3일 동안 총 238건의 예치 거래를 기록하며 67.49이더리움(ETH, 약 1억70만원) 규모의 사용자 자금을 유치했다.
0xbow는 토네이도캐시와 같은 코인 믹싱 대체 플랫폼으로 4월 1일 해당 프라이버시 도구를 정식 출시했으며, 초기 사용자 중에는 이더리움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도 포함됐다. 부테린은 개인 X(트위터) 계정을 통해 0xbow 프라이버시 풀에 직접 이더를 예치한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을 활용해 예치와 출금 과정에서 자금의 출처와 도착지를 분리해 익명성을 확보한다. 이와 동시에 불법 자금과의 연관성을 선별하는 ‘association set provider’ 레이어를 통해 자금 세탁 등 불법 활동을 차단하는 구조다.
0xbow는 “프라이버시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프라이버시를 다시 일상으로 되돌리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버시 풀은 자산을 관리하는 계약 계층, 익명성을 보장하는 영지식증명 계층, 그리고 자금의 합법성을 검증하는 컴플라이언스 계층으로 3가지 아키텍처로 구성돼 있다. 논커스터디얼 방식으로 운영돼, 사용자가 자금을 전적으로 통제할 수 있고, 불허된 예치금도 원래 지갑으로 되돌릴 수 있다.
현재는 예치 한도가 0.1ETH에서 1ETH 사이로 설정돼 있으며, 향후 시험 운영 종료 후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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