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공청회 후 최종 결정
개인 채굴 제외, 서버 팜 규제 대상
전력 소비, 환경 피해, 소음 공해 등이 금지 이유
시티즌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번콤 카운티가 암호화폐 채굴을 1년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번콤 카운티 위원회는 4월 4일 회의에서 해당 제안을 추진했으며, 5월 2일 공청회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금지는 즉시 시행된다.
노스캐롤라이나 공무원들은 암호화폐 채굴을 기존 데이터 센터와 구별되는 별도의 토지 이용 방식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금지 조치는 단일 장치로 이루어진 개인 채굴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3대 이상의 컴퓨터로 구성된 서버 팜은 규제 대상이다.
금지의 주요 이유는 높은 전력 소비, 환경 피해, 전자 폐기물 문제 및 소음 공해와 같은 부작용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2024년 5월 1일까지 1년간 유지되며, 당국이 채굴 규제를 조기에 확립할 경우 더 빨리 종료될 수 있다.
한편, 체로키 카운티에서도 채굴 소음 민원 증가로 인해 지역 단체들이 금지를 요청하고 있다. 뉴욕주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도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일시적 금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