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파트너 통해 광고 계약 체결했지만, 미디어 보도 여파로 철회”
밈코인 프로젝트 도그위프햇(Dogwifhat)과 라스베이거스 초대형 공연장 ‘스피어(Sphere)’의 협업이 최종 무산됐다. 도그위프햇 측 관계자는 4월 1일 “기부금은 환불이 진행 중이며,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송금한 이용자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게릴라 마케팅’의 일환으로, 상징적인 핑크 니트 모자를 눌러쓴 밈코인 도그위프햇 마스코트를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외관에 광고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1분기 내 설치를 목표로 패션 파트너를 통해 실제 계약까지 체결했으나,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의 관련 기사 보도 이후 파트너사가 협업을 철회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이후 도그위프햇 측은 스피어에서 공연 예정인 아티스트 또는 DJ의 무대 시각 자료에 해당 모자를 포함시키는 대체 방안을 시도했으나, 일정상 실행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에이전시를 통해 스피어 최고경영자와 직접 접촉하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마감 시한 직전 프로젝트 중단이 결정됐다.
관계자는 “커뮤니티가 모금한 광고 자금을 다루는 만큼, 소규모 리스크조차 허용할 수 없었다”고 밝히며, CEX를 통한 기부에 대한 환불 세부사항은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할 수 있다”며 “도그위프햇은 여전히 우리의 상징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