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용 블록체인 ‘해시스피어’, 규제 산업 내 스테이블코인 및 자산 토큰화 거래 지원
헤데라(HBAR) 네트워크 개발사 해시그래프(Hashgraph)가 2025년 3분기, 금융기관 등 규제 산업을 위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해시스피어(HashSphere)’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3월 31일 공개했다.
해시스피어는 자산운용사, 은행, 결제기관 등 규제를 받는 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자산을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퍼블릭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보안성과 투명성은 유지하면서도, 고객확인(KYC), 자금세탁방지(AML) 등 규제 요건에 대응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해시그래프는 해시스피어를 통해 공공 분산원장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검증된 참여자만 접근할 수 있는 허가형 네트워크 구조를 통해 규제 준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관들이 자산 토큰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시그래프 솔루션 총괄 앤드루 스타키위츠는 “헤데라의 비전은 프라이버시와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분산원장기술(DLT)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공유된 세계(shared worlds)’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시스피어는 헤데라의 토큰 서비스 및 합의 서비스(트랜잭션 타임스탬프 기록 기능)를 포함하며,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돼 솔리디티 등 기존 EVM 언어를 활용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개발도 가능하다.
현재 호주 국영 결제 네트워크 운영사인 ‘오스트레일리안 페이먼츠 플러스’를 포함한 초기 파트너들과 협업 중이며, 참여 기관을 추가로 확보 중이다.
오스트레일리안 페이먼츠 플러스의 웹3 전략 총괄 롭 앨런은 “해시스피어는 프라이버시 보호와 규제 준수 측면에서 매력적이며, 퍼블릭 헤데라 및 기타 L1 프로토콜과의 상호운용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원활하고 투명한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