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발자에게 실시간 데이터·웹3 도구 제공… 인프라 신뢰도 강화
구글 클라우드가 디파이(DeFi)에 중점을 둔 인터체인 레이어1 블록체인 인젝티브의 공식 검증자로 참여했다고 인젝티브가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참여로 구글 클라우드는 도이치텔레콤 자회사 도이치텔레콤 MMS에 이어 인젝티브 검증자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검증과 보안 강화를 맡게 되며, 블록체인 생태계 분산화에도 기여한다.
인젝티브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 인프라 기반에서 개발 도구와 실시간 체인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환경에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을 손쉽게 구축·배포할 수 있게 된다.
인젝티브 랩스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에릭 첸은 “기관 투자자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 중인 인젝티브는 세계 최고 기술 기업 중 하나인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 웹3 포털을 통해 인젝티브 개발자들은 테스트넷 도구, 튜토리얼, 교육자료 등 다양한 리소스를 제공받는다. 특히 INJ 테스트넷 토큰을 받을 수 있는 Web3 파우셋도 지원된다.
또한 인젝티브 블록체인 데이터는 구글 클라우드의 빅쿼리(BigQuery) 기반 데이터 웨어하우스인 인젝티브 넥서스에 통합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실시간 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디파이 앱, 머신러닝 모델, 기관 트레이딩 전략 등을 개발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웹3 사업 총괄 리시 람찬다니는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인프라와 도구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젝티브 같은 레이어1 네트워크와 협업을 강화해 생태계 신뢰성과 분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젝티브는 현재 구글 클라우드, 엘리자OS, 도라핵스와 함께 AI 에이전트 해커톤을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인젝티브의 AI 도구 ‘iAgent’를 활용해 거래 봇, 론치패드, 자율조직 등 AI 기반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이전에도 구글은 셀로, 솔라나, 플레어, 제타체인, 폴리곤 등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자로 참여해 왔으며, 셀로의 이더리움 레이어2 전환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