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360억달러, 솔라나 100억달러 배포…연내 日 공식 출시 및 L2 전환 가속
서클이 발행하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의 공급량이 600억달러(약 87조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3월 300억달러 대비 1년 새 두 배 증가한 수치다.
26일 더블록에 따르면, USDC의 시가총액은 60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자체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도 2,30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USDC는 테더(USDT)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현재 테더의 시가총액은 1,440억달러(약 208조8,000억원)에 달한다. USDC는 미국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포함된 컨소시엄을 통해 발행되며,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분산돼 운영되고 있다.
현재 USDC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약 360억달러가 배포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솔라나가 100억달러로 뒤를 잇는다. 이외에도 베이스(37억달러), 하이퍼리퀴드(22억달러), 아비트럼(18억달러), 베라체인(10억달러) 등 다양한 체인에서도 유통되고 있다.
특히 솔라나 네트워크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2억5,000만달러 단위로 여러 차례 USDC가 신규 발행되며 총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서클은 지난 주 일본 SBI VC 트레이드와 협력해 USDC의 일본 공식 출시를 발표했으며, 라인야(Linea) 네트워크에서는 브릿지 방식에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업계 첫 사례도 추진 중이다. 또한 아발란체, 베이스, 이더리움 등에 적용된 업그레이드된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을 라인야, 아비트럼, 솔라나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