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낸스 조사 결과 마켓메이커, MOVE 토큰 대량 매도로 합의 위반
- 재단 측, 해당 마켓메이커와 관계 전면 중단 및 타 거래소에 조사 상황 전달
- 회수한 자금 3800만 USDT 규모 전략적 바이백 프로그램으로 사용자 보호 약속
무브먼트 네트워크 재단이 2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자사 마켓메이커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재단은 “투명성과 커뮤니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사건에 대해 커뮤니티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입장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11일 바이낸스가 무브먼트(MOVE)를 포함한 여러 토큰 거래에 참여한 한 마켓메이커에 대한 조사 상황을 무브먼트 재단과 무브먼트랩스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무브먼트 재단 측은 성명에서 “이번에 문제된 마켓메이커가 과거 무브먼트 생태계의 여러 프로젝트에 지원을 제공한 이력이 있었기 때문에 신뢰하고 거래를 진행했던 것”이라며 “마켓메이커의 실제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조사 결과, 문제의 마켓메이커는 지난해 12월 무브먼트 토큰(MOVE) 상장 직후 거래소와의 사전 합의사항을 위반하고 토큰을 대량 매도했다. 바이낸스는 이 마켓메이커가 양방향(MOVE/USDT) 유동성 공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매수 주문 없이 상당량을 일방적으로 매도해 약 3800만달러(약 55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브먼트 재단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재단은 ▲해당 마켓메이커와의 모든 관계 및 생태계 내 파트너십 즉시 중단 ▲타 주요 거래소에 마켓메이커에 대한 조사 상황을 공유 ▲바이낸스 측과 긴밀한 협력 ▲마켓메이커로부터 회수한 자금 전액을 MOVE 토큰 바이백(시장 재매입)에 사용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사건을 통해 마켓메이커로부터 회수한 모든 금액(3800만 USDT)을 ‘무브먼트 전략 준비금(Movement Strategic Reserve)’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무브먼트 전략 준비금은 향후 3개월 동안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MOVE 토큰을 공개 매수하여, MOVE 토큰의 장기적인 가치 보호와 생태계 내 유동성 복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무브먼트 재단은 향후 전략 준비금을 통해 바이낸스에서 매입한 MOVE 토큰을 주기적으로 공식 온체인 지갑(0xA14C8e3eBb2Da43d027dC2c1b763387B9D59cACe)에 전송하고, 관련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커뮤니티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무브먼트 재단은 성명 마지막에 “바이낸스의 조사 덕분에 알지 못했던 문제를 파악할 수 있었고, 바이낸스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철저히 협조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