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와 그의 법무팀은 이번 주 미국 법원에 자신을 상대로 제기된 2,580억 달러(337조 9,800억 원) 규모의 도지코인 관련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투자자들은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홍보를 위해 피라미드 계획을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일론 머스크가 2021년 SNL에 출연해 “가상화폐 금융 전문가” 역할을 하고 도지코인을 “허슬”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출연으로 도지코인은 정점을 찍었고,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2년 소송에서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의 지위를 이용해 밈 코인의 피라미드 계획을 관리하고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지코인 가격이 “2년 동안 36,000% 이상 상승한 후 하락했다”고 비난했다.
당시 SNL 출연에서의 허슬 발언으로 도지코인 시세는 방송 시작 후 몇 분 만에 25% 이상 하락했으며, 최고 0.66달러에서 최저 0.50달러로 떨어졌다.
머스크는 TV 출연 후 DOGE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기 위해 여러 번 시도했다.
며칠 후 그는 트위터에서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독보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 변호인단의 주장에 따르면, 도지코인 투자자들이 2022년 6월 제기한 소송은 “공상적인 허구”라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변호사는 “dogecoin Rulz” 및 “no highs, no lows, just doge”와 같은 발언이 포함된 소셜 미디어에서 도지코인에 대한 지원이 사기 혐의를 확립하기에는 “너무 부정확”하므로 기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각을 설득하기 위해 머스크의 변호사는 도지코인에 대한 발언을 “무해하고 종종 우스꽝스러운 트윗”이라며 농담으로 취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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