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 통보 없는 일방적 결정…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 “바이낸스가 전부는 아니다…우리는 계속 전진할 것”
- 3월 26일 커뮤니티 투표 진행 예정
블록체인 플랫폼 아르고(Aergo) 프로젝트 팀은 2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바이낸스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바이낸스는 오는 3월 28일 아르고를 상장폐지한다고 공지했으며, 아르고 측은 이 결정이 사전 고지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 내부 연락 담당자조차 몰랐다”
아르고 팀은 바이낸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상장폐지 사실을 처음 인지했으며, 그동안 협력해온 바이낸스 측 연락 담당자들조차 이번 결정을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팀은 “결정은 상위 의사결정 라인에서 이뤄졌으며, 어떤 설명도 받지 못했다”며 “개방성과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업계에서 이러한 불투명한 방식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바이낸스가 전부는 아니다…우리는 계속 전진할 것”
아르고는 “모든 프로젝트가 바이낸스 상장을 원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아르고는 여전히 코인베이스, 업비트, 빗썸, OKX, 쿠코인, 게이트 등 10개 이상의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되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결정은 아르고의 성장 계획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한 추진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3월 26일 커뮤니티 투표 진행 예정
아르고는 오는 3월 26일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프로젝트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투표는 2024년 7월부터 이어져 온 개발 로드맵과 비전에 대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기술을 개발해 왔고, 지금도 멈추지 않는다”며, “이번 상장폐지는 우리의 여정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