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투자 확대, 거래 투명성 강화 목표
- 부동산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 실물자산 토큰화 사례
두바이 토지청(DLD)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토큰화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고 20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따.
이번 프로젝트는 중동 지역 최초로 정부 기관이 부동산 등기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사례로, 향후 부동산 시장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범 사업은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청(VARA) 및 두바이 미래재단(DFF)과 협력해 추진됐다. 두바이 정부는 부동산 토큰화가 2033년까지 두바이 전체 부동산 거래의 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규모는 약 600억 디르함(약 2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두바이의 부동산 토큰화 추진이 전통적인 금융 및 부동산 시장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글로벌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실물 자산(RWA)인 부동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변환하면, 투자자가 일부 지분을 소유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시장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DLD의 마르완 아흐메드 빈 갈리타(Marwan Ahmed Bin Ghalita) 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부동산 매매 및 투자 과정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본격적인 확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