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록·마이크로소프트·MGX AI 펀드와 협력, 43조 원 규모 조성 목표
-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 확장
2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와 엔비디아가 블랙록,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펀드 MGX가 주도하는 AI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9월 출범한 ‘AI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십’으로, 초기 목표로 300억 달러(약 43조 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목표는 대규모 AI 모델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술 자문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해당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발표한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 이후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OpenAI), 오라클(Oracle), 소프트뱅크(SoftBank)와 협력해 미국 내 대형 AI 데이터 센터 20곳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첫 번째 데이터 센터는 텍사스주 애빌린(Abilene)에 건설되며, 2026년 중반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엔비디아의 AI 칩 약 40만 개를 수용할 공간과 1.2기가와트(GW)급 전력 용량이 확보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