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 출시 5년, 사용자 활성도 최근 지속적 감소세
- 밈코인 플랫폼 펌프펀 인기 하락이 주요 원인
- 점프크립토의 신규 클라이언트 ‘파이어댄서’, 올해 중 본격 출시 예상
시가총액 기준 세계 6위의 가상자산 네트워크 솔라나가 출시 5주년을 맞이했다.
솔라나 공동창업자인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솔라나의 0 블록 탄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솔라나 기반 대표 지갑 서비스인 팬텀 월렛과 밈코인 론칭 플랫폼 펌프펀 등 주요 프로젝트들도 이날 솔라나의 5주년을 축하했다.
하지만 솔라나 네트워크 활동량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매달 활성 주소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며, 올해 3월 역시 지난달에 비해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활성도 감소는 지난해 5월 론칭 후 가상자산 시장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으로 평가받았던 밈코인 플랫폼 펌프펀의 인기 하락과 관련이 깊다. 펌프펀은 출시 후 단 217일 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약 1450억 원)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아르헨티나 대통령 탄핵 위기로까지 확산된 여러 밈코인 관련 사건들로 인해 인기가 급감한 상태다.
지난 16일 펌프펀에서 레이디움 플랫폼으로 정식 상장된 토큰의 비율은 0.66%에 불과했다. 이는 플랫폼 출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솔라나의 자체 코인(SOL) 가격은 2022년 11월 주요 지원 거래소였던 FTX 붕괴 당시 10달러 이하로 급락했다가 최근 약 127달러(약 18만4150원) 수준까지 회복했다.
올해 파이어댄서 공식 출시 예정
솔라나가 올해 기대하는 중요한 이벤트는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점프크립토가 개발한 신규 솔라나 클라이언트인 ‘파이어댄서’의 공식 출시다. 파이어댄서는 기존 솔라나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장애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신규 클라이언트로 평가된다. 점프크립토는 지난해 9월 테스트넷 버전과 프로토타입 메인넷인 ‘프랑켄댄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초 파이어댄서의 정식 출시 예정일은 올해 2분기였으며, 솔라나 생태계의 주요 인물인 헬리우스 공동창업자 메르트 멤타즈는 지난해 12월 “올해 2분기 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파이어댄서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솔라나의 네트워크 성능이 초당 100만 건(TPS)의 거래 처리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중 솔라나를 포함한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가능성도 있다.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솔라나를 포함한 ETF 출시를 신청했고, 솔라나는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엑스알피와 함께 ETF 승인 가능성이 높은 자산으로 꼽히고 있다.
Happy solana 0 block day to all those who celebrate!
— toly 🇺🇸 (@aeyakovenko) March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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