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올해 말까지 최소 8개 가상자산 기업에 라이선스 발급 전망

Stratford Finance CEO “내부 통제·보안·지갑 시스템이 핵심 요건”

홍콩이 연말까지 최소 8개 가상자산(암호화폐) 기업에 정식 라이선스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포커스트 뉴스(Forkast News)가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전직 감독관이자 현재 Stratford Finance의 최고경영자(CEO)인 안젤리나 콴(Angelina Kwan)이 언급한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은 2023년 6월부터 새롭게 마련된 가상자산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Kwan은 현재까지 제출된 허가 신청 수를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까지 최소 8개 기업이 공식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선스 요건: 내부 통제·보안·지갑 시스템 확보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핵심 요건으로는 내부 통제 시스템, 보안 체계, 그리고 자체 지갑 시스템 운영이 꼽힌다. Kwan은 “디지털 자산 기업은 자체 지갑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이는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필수 조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라이선스를 신청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특정 대형 자본화 토큰에 대한 거래를 허용해야 하며, 반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은 유가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FTX 붕괴 이후 본격 규제 체계 도입…국유 은행도 협력 움직임

홍콩은 FTX 붕괴 이후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규제 강화에 나섰다. 이후 몇 달간의 준비를 거쳐, 2023년 6월부터 새로운 규정이 정식으로 시행되었다.

이달 초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80개 이상의 암호화폐 기업이 홍콩 진출을 모색 중이며, 일부 국유 은행들도 암호화폐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일부 업계 전문가는 홍콩의 엄격한 규제 체계가 단기적 진입 장벽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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