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도지코인 약세 속, 비트코인 점유율 4년만에 최고치

  • 엑스알피,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약세 속 비트코인으로 자금 이동

암호화폐 시장이 다소 변동세가 줄어든 가운데, 투자자들은 여전히 알트코인 거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비트코인(BTC)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고 13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최근 리플(XRP)의 상승 배경에는 블록체인 기업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간 법적 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만 주요 거래소의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13억5000만 XRP 수준에서 안정된 가운데, 연간 환산 펀딩비와 누적 거래량 델타(CVD)가 모두 음수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에서 숏(매도) 포지션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펀딩비가 음수라는 것은 매도 포지션 보유자가 롱(매수) 포지션 보유자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하락 전망이 우세함을 시사한다. 또한 CVD가 음수라는 것은 매도량이 매수량보다 많아 자금 유입보다는 유출이 더 크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약세 흐름은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수이(SUI), 헤데라(HBAR), 라이트코인(LTC), 트론(TRX) 등 여러 대형 코인에서도 나타났다.

도지코인, ‘데스 크로스’ 임박

도지코인은 단기 이동평균선(50일)이 장기 이동평균선(200일) 아래로 내려가는 ‘데스 크로스’ 형성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패턴은 단기 하락세가 장기 추세를 압도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추가 매도 압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이동평균선 교차 신호는 트렌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표지만, 과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반드시 하락을 예고하지는 않았다. 도지코인은 지난해 12월 48센트(약 696원)에서 현재까지 65% 하락했다.

비트코인 점유율 4년 만에 최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이 62.5%까지 상승하며 202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조6000억 달러(약 5220조 원)를 넘어선 이후, 비트코인 점유율이 55%에서 62%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선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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