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I 발표 후 연준의 올해 최소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 강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월 CPI 연간 상승률은 2.8%로 둔화됐으며,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별 상승률은 0.2%로, 2023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2월 근원 CPI 연간 증가율은 3.1%로, 예상치(3.2%)와 이전 수치(3.3%)를 밑돌았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핵심 CPI의 월별 증가율도 0.2%로 둔화되며, 202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PI 발표 이후 미국 달러 지수(DXY)는 단기적으로 3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03.34까지 떨어졌다. 동시에, CPI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해 8만 4,0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이후,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최소 두 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부터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