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하락, 은행 불안 완화·연준 금리 인상 전망 영향

달러 반등·채권 수익률 상승이 금 수요 위축시켜

금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금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0.3% 하락한 온스당 1,959.12달러에 거래됐으며, 금 선물은 0.4% 내린 온스당 1,976.45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2,000달러 수준 아래로 후퇴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미국 규제 당국이 밝힌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에 신뢰를 보이며 금에 대한 피난처 수요를 줄이고 있다. 동시에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 가치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달러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0.1% 상승했고, 이어진 반등세는 금 시세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3월 초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는 연준의 긴축 지속 전망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금 가격은 2020년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약 120달러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타 금속도 일제 하락세

백금 선물은 0.4%, 은 선물은 0.1% 각각 하락했다. 구리 선물도 0.4% 떨어졌다. 구리 가격 하락은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기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중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되며 산업용 금속 수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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