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록의 전략가들은 “과거 경기 침체 때와 달리, 연준은 이번에는 인플레이션과 싸우며 경기 둔화를 유도하고 있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블랙록의 금리 전망
블랙록은 월요일 발표한 주간 논평에서 연준의 금리 정책과 미국 경제 상황을 평가했다.
블랙록 전략가들은 “은행 부문 혼란과 연준의 금리 동결 신호로 인해 시장이 금리 인하를 빠르게 반영했지만, 우리는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은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해지고 신용 경색이 심화될 경우에만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인용하며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금리가 단기간에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영향
블랙록은 “높은 금리로 인해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금리에 민감한 부문에서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신규 주택 판매가 위축
- CEO 신뢰도 저하 및 기업들의 자본 지출 계획 지연
- 소비자 저축 감소 등 경제 둔화 신호 발생
블랙록은 투자자들에게 현재 경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조정할 것을 조언했다.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
블랙록은 “과거와 달리, 금리 인하가 위험 자산(주식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전략을 취해야 하며,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블랙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전략을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