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CZ)이 블록체인의 투명성이 전통 미디어의 잘못된 주장에 대응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한 바이낸스의 중국 활동 은폐 의혹에 대한 반박이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과거 중국과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숨겼으며, 중국 내에서 사업을 지속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 직원들이 상하이 소재 은행을 통해 급여를 받고 중국 사무실을 방문하는 등 활동이 있었다고 했다.
이러한 의혹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미국 사용자에게 불법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제기한 소송과 맞물려 규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 상원 의원들도 바이낸스 측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장문의 해명글을 게재했다. 바이낸스는 사용자 보호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규제에 따르는 것이며, 자사 거래소 운영은 대부분 온체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존 금융기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는 블로그를 통해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전통 금융시스템과 달리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 내역이 누구나 검증 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원 측은 현재까지 해당 해명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