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 디지털 루블(CBDC) 시범 사업 무기한 연기

러시아 중앙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시범 사업이 규제 프레임워크 미비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TASS)에 따르면, CBDC 파일럿 진행에 필요한 법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일정이 미뤄졌다. 해당 법안은 5월 초에 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CBDC 파일럿 규모 축소 및 운영 계획

당초 15개 민간 은행이 참여할 예정이었던 시범 사업은 13개 은행으로 축소됐다. 또한, 참여 은행 직원들은 러시아 최대 보험사인 인고스트라흐(Ingosstrakh)와 함께 CBDC 테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파일럿에는 실제 운영과 제한된 소비자가 포함되지만, 일반 대중은 참여할 수 없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첫 번째 단계 이후 디지털 루블 확장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디지털 루블 도입 배경 및 목표

디지털 루블 시범 사업은 원래 2024년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해 일정이 앞당겨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국제 금융 결제망(SWIFT) 의존도를 낮추고, 금융 범죄 위험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루블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019년부터 디지털 루블 개발을 시작했으며, 이를 다양한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디지털 루블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법정 화폐로, 전통적인 현금과 유사한 기능을 하면서도 보안성과 투명성이 강화된 결제 수단으로 평가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디지털 루블 구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이번 시범 사업 연기는 일시적인 차질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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