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2.0의 지갑 수가 200만 개를 넘어섰지만,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칠리즈(CHZ) 창립자인 알렉산드로 드레이푸스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버전 지갑이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네트워크가 칠리즈 체인 2.0(CC2)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동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스냅샷 데이터에 따르면 네트워크에서는 3,4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이 발생했으며, 2,185만 개의 블록이 생성되었다. 칠리즈 2.0은 수수료를 낮추고 블록 생성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레이어 1(L1) 블록체인으로, 올해 2월 첫 번째 블록이 생산되었다.
칠리즈 시세 하락세
올해 1분기 동안 칠리즈는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22년 월드컵 당시에는 CHZ 토큰과 칠리즈 블록체인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CHZ의 소셜 볼륨(온라인에서 해당 자산이 언급되는 빈도)은 2022년 12월 급등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보도 시점의 소셜 볼륨 값은 5였다.
투자자 심리 부정적
칠리즈는 2022년 4분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성과를 뛰어넘었지만, 현재 투자자 심리는 악화된 상태다. 센티멘트의 데이터를 보면 CHZ의 가중 감정 지표는 -0.305로 하락했다. 이는 부정적인 언급이 많아지고 투자자들의 전망이 더욱 비관적으로 변했다는 의미다.
또한, 장기 보유자들이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는 징후도 나타났다.
거래량 증가, 그러나 시세 하락
90일 기준 휴면 순환 지표(오랜 기간 움직이지 않은 토큰 수)는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3억 9,002만 개의 CHZ가 다시 거래될 준비가 되었음을 나타낸다.
지난 7일간의 CHZ 유통량도 급증해 7억 6,954만 개에 도달했다. 이는 최근 CHZ가 활발하게 거래되었음을 의미하지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실제로 칠리즈 코인은 지난 30일 동안 14.77%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CHZ는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