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암호화폐 마켓 메이커 ‘컴벌랜드 DRW’에 소송 철회 합의

  • SEC, 암호화폐 기업 소송 잇따라 철회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시카고 기반 트레이딩 기업 DRW의 암호화폐 거래 부문인 컴벌랜드 DRW에 대한 제재 소송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SEC는 지난해 10월 컴벌랜드 DRW가 등록되지 않은 증권 중개업자로 활동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폴리곤(POL), 솔라나(SOL), 코스모스(ATOM), 알고랜드(ALGO), 파일코인(FIL) 등의 토큰을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했다.

당시 컴벌랜드 DRW와 CEO 돈 윌슨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SEC는 지난 몇 달 동안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여러 소송을 철회하고 있다. 컴벌랜드 DRW 외에도 코인베이스, 컨센시스, 크라켄에 대한 제재 조치를 중단했으며, 제미니, 오픈시, 로빈후드 크립토, 유가 랩스 등에 대한 조사도 종료했다.

이 같은 변화가 마크 우예다(Mark Uyeda) 임시 SEC 위원장 체제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제재를 풀어나가는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까지 SEC를 이끌던 게리 겐슬러 당시 위원장은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강경한 규제 정책을 펼쳤으나, 트럼프 행정부 아래 규제 기조가 크게 완화됐다.

컴벌랜드 DRW는 성명을 통해 “기술 발전과 규제 명확성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SEC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정은 현재 SEC 3인 위원회의 과반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美 SEC 위원장, ‘프로젝트 크립토’ 오늘밤 논의 예정

美 SEC 위원들 “리플 소송 마침내 종결…가상자산 규제 마련에 집중”

美 SEC “리퀴드 스테이킹, 증권법 위반 아니다”

美SEC ‘프로젝트 크립토 계획’, 월가 재편하나…번스타인 “대담한 비전”

금융위,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 10월 공개

바이낸스, 솔레이어(LAYER) 코인 HODLer 에어드랍 진행

코인원, 카이체인(KAI) 코인 거래유의종목 지정

주간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37.5억 순유입…77% 이더리움 차지

디지털자산 헤드라인

메타플래닛

日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775개 추매…총 1만8888개 보유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미국 증시 / 프리픽

비트코인·금·주식 등 대부분 자산군 변동성↓…파월 22일 잭슨홀 연설 앞둬

아담 백

‘아담 백’의 비트코인 3만개 보유 기업 BSTR, 합병 통해 나스닥 상장 추진

인기뉴스

1

큐빅, 모네로 이어 도지코인 표적

큐빅
2

에릭 트럼프, “저점 매수” 재차 언급

에릭 트럼프
3

S&P 다우존스, 지수 토큰화 추진…거래소·디파이 협의 진행

미국 증시 / 프리픽
4

체인링크, 글로벌 금융기관과 온체인 전환 협력

체인링크
5

비트코인·금·주식 등 대부분 자산군 변동성↓…파월 22일 잭슨홀 연설 앞둬

미국 증시 / 프리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