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18개월 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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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ryptoCompare

크립토컴페어 “USDC 불안 이후 USDT로 자금 이동… TUSD 급증도 주목”

크립토컴페어가 발표한 ‘스테이블코인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보고서’에 따르면, USDT, USDC, BUSD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1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12개월 연속 감소해, 1,330억 달러(약 193조 8,500억 원)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하락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의 붕괴 여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USDC는 준비금 일부가 SVB에 예치돼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3월 10일 이후, 3월 11일 0.877달러까지 하락하며 페깅(1달러 고정)을 이탈했다.

이에 따라 USDC를 담보로 사용하는 DAI, MIM, FRAX 등 다른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12.6%에서 11.4%로 감소하며, 2022년 4월 이후 최저 월말 점유율을 기록했다.

크립토컴페어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암호화폐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스테이블코인 하락과 대비되는 시장 흐름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페깅 복원 이후인 3월 14일에는 FDIC가 SVB의 예금 전액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519억 달러(약 75조 2,550억 원)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FTX 붕괴 이후 기록된 하루 기준 최고 거래량이다.

보고서는 또 3월 한 달 동안 TUSD(트루USD)의 시가총액이 82.6% 급등해 2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바이낸스가 BUSD 발행 중단 이후 SAFU 기금 10억 달러를 TUSD 및 USDT로 전환하고, 수수료 없는 BTC 및 ETH 거래 페어로 TUSD를 지정한 데 따른 결과다.

이와 달리 BUSD는 신규 발행 중단, USDC는 은행 파트너 리스크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진 반면, USDT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현재 USDT는 2021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57.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USDC 불안 이후 시가총액이 57억 6,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코인 차트
출처 : CryptoComp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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