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2년 만에 처음으로 X(트위터)를 통해 게시글을 작성했다. 25일(현지시간) 그는 공무원들에 대한 공감과 해고의 어려움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SBF는 첫 게시물에서 “지난 몇백 일 동안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실직 상태가 예상만큼 편안하지 않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직원 해고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해고가 직원의 잘못이 아닌 경우가 많지만, 기업 운영 측면에서는 불가피한 결정일 때가 많다고 밝혔다.
기업이 적절한 역할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관리 부족, 업무 환경이 맞지 않는 경우 해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때로는 기업이 너무 많은 직원을 채용하고 그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몰라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SBF의 이번 발언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비용 절감 정책에 따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같은 기관에서 대규모 감원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직원이 할 일이 없는데 계속 남아 있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트윗 후 FTX 거래소의 FTT 토큰 시세가 20% 이상 급등하며 2달러를 돌파했다.
1) I have a lot of sympathy for gov’t employees: I, too, have not checked my email for the past few (hundred) days
— SBF (@SBF_FTX) February 25, 2025
And I can confirm that being unemployed is a lot less relaxing than it l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