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9차례 연속 금리 인상…“향후 결정은 경제 지표 따라 달라질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아홉 번째 금리 인상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 결정 후 성명을 통해 “위원회는 들어오는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일부 추가적인 정책 확정이 적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표현은 이전에 사용되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에서 후퇴한 것이다.
제롬 파월 “금리 인상 거의 끝나…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계속”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시장의 해석을 일부 용인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난 것이 아니라며, 긴축 기조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