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인하 신중론, 가상화폐 시장에 부담
- 트럼프, “바이든의 암호화폐 전쟁 종식”
- 주요 자산과의 상관관계 약화
- 옵션 시장, 투자 심리 위축 반영
- 홍콩 컨센서스 컨퍼런스 주목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 멤버 이사벨 슈나벨은 19일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중단하거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월 28~29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적인 태도는 가상화폐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며 시장이 위축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암호화폐 전쟁”이라고 비판하며 이를 종식하겠다고 언급한 점은 업계에 긍정적인 요소였다.
주가지수와 상관관계 변화
비트코인은 주요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개월 동안 S&P500과의 상관관계는 한때 +0.9까지 상승했지만, 현재는 +0.51로 낮아졌다. 금과의 상관관계 역시 +0.22로 사실상 무상관 상태에 가깝다.
이러한 배경에는 1월 24일 서명된 미국 대통령령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확산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시장은 회복되지 못하고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였다.
옵션 시장에서 투자 심리 위축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는 풋콜 레이쇼(PCR)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신중한 투자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격 변동성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NISHI는 강력한 상승 재료가 부족한 현 상황에서는 호재성 뉴스가 나오지 않는 한 비트코인의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콩에서 열린 ‘컨센서스(Consensus)’ 컨퍼런스에서 긍정적인 발표가 나올지 여부가 시장 흐름을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다가오는 매크로 일정
- 2월 20일: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경기 전망 지수 발표
- 2월 21일: 미국 PMI(구매관리자지수) 발표
- 2월 28일: 미국 PCE 디플레이터 발표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