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블록체인의 온체인 거래 환경이 지난 몇 주간 눈에 띄게 위축됐다고 13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지난주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펀(pump.fun)에서 생성된 토큰들의 일평균 거래량은 5억 6,000만 달러(약 8,120억 원)로, 2024년 크리스마스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불과 3주 전 단일 거래량 최고치였던 31억 3,000만 달러(약 4조 5000억원) 대비 82% 감소한 수치다.
펌프펀에서 레이디움(Raydium) 거래소로 이전한 토큰 비율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평균 1.04%만이 졸업에 성공했으며, 이는 직전 2주간의 1.54%, 1.59%보다 낮아진 수치다.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지토(Jito) 검증인에게 지급된 팁 또한 감소하고 있다. 지난주 하루 평균 23,800 SOL가 지급됐으며, 이는 직전 2주간의 42,000 SOL 및 68,500 SOL 대비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지토 검증인에게 주는 팁은 사용자들이 거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으로, 이러한 감소는 거래 활동이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더블록은 솔라나 밈코인 시장은 일종의 ‘유서네이시아 코스터(euthanasia coaster)’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는 처음에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점차 시장 가치가 낮아지는 패턴을 의미한다.
밈코인 붐은 $TRUMP 토큰이 완전 희석 시가총액(FDV) 약 750억 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MELANIA가 130억 달러 FDV를 기록했으며, $VINE은 약 5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달성했다. 이어서 $jellyjelly는 2억 5,000만 달러, 가장 최근 등장한 $JAILSTOOL은 2억 2,000만 달러 수준에서 정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