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클린 템플턴, 토큰화된 미국 국채 머니마켓 펀드(FOBXX) 거래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지원.
- FOBXX, 토큰화된 미국 국채 증권 중 자산 규모 2위, 블랙록 ‘BUIDL’ 추월.
운용 자산 1조 5,000억 달러(약 2,175조 원)에 이르는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자사 미국 국채 머니마켓펀드(FOBXX)의 거래를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지원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솔라나 블록체인을 “처리가 빠르고 안전하며, 검열에 강한 L1 네트워크”로 평가하며, “글로벌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개방형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FOBXX는 2021년부터 운용되고 있으며, 2025년 1월 기준 총 순자산액은 5억 1,000만 달러(약 7,395억 원)다. 이미 여러 블록체인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앱토스(Aptos) 블록체인에서도 출시됐다.
FOBXX는 99.5%의 자산을 미국 정부 발행 유가증권, 현금 및 이들 자산을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리포) 거래로 운용하고 있다. 또한, 해당 국채 펀드는 “벤지(BENJI)”라는 토큰으로 표현되며, 1share = 1 BENJI로 거래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듄(Dune)에 따르면, BENJI는 토큰화된 미국 국채 증권 기반 금융 상품 중 두 번째로 높은 자산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2월 11일 기준으로 블랙록의 ‘BUIDL’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나에 대한 긍정적 평가 및 ETF 추진
프랭클린 템플턴은 RWA(실물 자산) 토큰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솔라나 블록체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낮은 수수료와 빠른 거래 속도를 강점으로 꼽으며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한편, 솔라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추진 중이다. 12일 프랭클린 템플턴은 델라웨어주에서 ‘프랭클린 솔라나 트러스트’ 등록 절차를 진행하며 관련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FOBXX의 솔라나 블록체인 거래 개시에 대해 프랭클린 템플턴 관계자는 “솔라나의 기관용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프랭클린 템플턴도 L1 블록체인에서의 실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