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리디티 스마트 계약 배포 및 ZIL 코인 전송 가능해져
질리카 사용자는 4월 25일부터 메타마스크와 같은 지갑을 통해 ZIL 코인을 전송하고, 트러플 및 하드햇과 같은 개발 도구를 활용해 솔리디티 스마트 계약을 배포할 수 있게 된다.
레이어 2 블록체인 프로토콜 질리카는 3월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 버전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발자는 질리카 고유의 스마트 계약 언어인 실라(Scilla)와 이더리움의 솔리디티(Solidity) 간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는 기능을 단계적으로 테스트망과 본망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질리카의 이더리움 가상 머신 호환성 특징
질리카의 이더리움 가상 머신 구현은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몇 가지 요소를 포함한다.
- 복잡한 변환 없이 ZIL 전송 가능
기존 블록체인에서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 자산 이동 시 다리를 사용해야 하지만, 질리카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과 실라가 동일한 주소 공간에서 ZIL을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별도의 변환 과정 없이 자산을 쉽게 교환할 수 있다. - 이더리움 개발 도구와의 호환성
질리카는 이더스닷제이에스 및 웹쓰리닷제이에스와 같은 널리 사용되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라이브러리를 지원해 개발자들이 기존 이더리움 환경에서 사용하던 도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실라 및 솔리디티 스마트 계약 간 상호 운용성
새로운 변경 사항을 통해 대체 불가능 토큰(NFT) 및 대체 가능한 토큰(FT)의 전송이 기본 질 전송만큼 간단해졌다. 이로 인해 질리카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더욱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리카와 샤딩 기술
질리카는 샤딩 기술을 활용해 높은 처리량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샤딩은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노드 그룹(샤드)으로 나누고, 각 샤드가 거래를 병렬로 처리하도록 해 초당 거래 처리량(TPS)을 크게 증가시킨다.
이 개념은 2016년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컴퓨터대학 조교수 프라틱 삭세나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제안되었으며, 이후 질리카의 핵심 기술로 발전했다.
이번 이더리움 가상 머신 호환성 확대를 통해 질리카는 이더리움과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더 많은 개발자와 사용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