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TVL 증가, ETF 유입 지속
- WLFI의 이더리움 보유, 미국 암호화폐 산업 지원에 긍정적 영향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씨티은행(Citi)은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ETH)이 올해 2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예치된금액(TVL)이 급증하며 네트워크의 기초 체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TVL 증가, ETF 유입 지속
씨티은행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손더스가 이끄는 팀은 “최근 사용자 활동은 변동성이 크지만, 이더리움의 근본적인 상황은 그렇게 불확실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TVL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관련 검색 트렌드 또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이더리움 ETF 자금 흐름이 긍정적으로 전환되었으며, 7월 출시 이후 총 32억 달러(약 4조 6,400억 원)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솔라나(Solana)와 같은 경쟁 블록체인과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의 강력한 사용자 성장세가 이더리움의 경쟁 우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LFI의 이더리움 보유, 미국 암호화폐 산업 지원에 긍정적 영향
다만, 씨티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2억 달러(약 2,900억 원)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 지원을 강화할 추가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의 상대적인 성과가 미국 내 규제 명확성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더리움의 약세는 비트코인(BTC)의 시장 지배력 상승과 맞물려 있으며, 현재 비트코인 지배력은 60% 이상으로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