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디지털, 상장 추진… 암호화폐 기업들 나스닥 진출 예고
- 마이크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정부 자산 편입 가능성 언급”
- 기관 투자 확대 가능성… 암호화폐 버블 주장 반박
- 비트코인 시장, 변동성 둔화 속 트레이더들 다음 움직임 주시
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지난주 열린 온도 서밋 패널 토론에서 향후 암호화폐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11일 블록체인 전문 매체 블록웍스가 보도했다.
노보그라츠는 현재 갤럭시 디지털의 상장 계획을 언급하며, “4년 반 동안 기다려왔고, 새로운 SEC 체제 아래 올해 5월 또는 6월에는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상장하는 기업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부통령 JD 밴스의 공식 행사에서 피터 틸, 마크 저커버그를 포함한 약 20명의 암호화폐 기업 CEO들이 참석한 사실을 전하며, 이 같은 높은 참여율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코인이 이 분위기에 특별한 도움을 주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보그라츠는 “향후 6개월 내로 비트코인이 정부 자산으로 포함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이후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한 곳의 수장과 점심을 함께하며 이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5억 달러 규모의 첫 투자 수표를 발행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패널에 함께 참여한 판테라 캐피털 창립자 댄 모어헤드는 암호화폐 버블 논란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의 블록체인 보유 중간값이 0인데, 어떻게 버블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500조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자산의 일부만 암호화폐로 이동해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올해 이러한 흐름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시장, 변동성 둔화 속 다음 움직임 주시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주간 단위로 큰 변동 없이 횡보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 시장 변동 요인을 주시하고 있다.
윈터뮤트 OTC 트레이더 제이크 O.는 “2주 연속 높은 변동성을 보였던 주말 이후 최근 거래는 눈에 띄게 느려졌으며, 현물 거래 범위도 좁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둔화는 암호화폐 시장 내 새로운 서사가 부족한 상황과 맞물려 있으며, 트레이더들이 지난주 청산 사태 이후 포지션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8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노보그라츠는 “그럴 수도 있지만,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10만 9,000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조정을 받아왔으며, 11일 기준 98,000달러(업비트 원화시세 기준 1억48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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