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전문 매체 우블록체인은 9일 솔라나 기반 토큰 출시 플랫폼 펌프펀(Pumpfun)이 자체 토큰을 발행하고 공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펌프펀은 더치 옥션(Dutch auction)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며, 현재 중앙화 거래소(CEX)들과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블록체인 팀은 여러 거래소 내부 관계자들과의 확인을 통해 이를 입증했으며, 앞서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허이(He Yi)도 AMA 세션에서 토큰 IEO 모델의 혁신을 위해 더치 옥션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펌프펀은 현재까지 약 5억 7,200만 달러(약 8,294억 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으며, 이 중 3억 8,680만 달러(약 5,614억 원)를 크라켄(Kraken)으로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펌프펀은 미국 내에서 집단 소송에 있으며, 향후 법적 분쟁이 토큰 발행 여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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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 옥션이란?
더치 옥션은 하향식 가격 경매 방식으로, 초기 경매 가격이 높게 설정된 후 일정한 속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조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에 입찰하며, 더치 옥션 방식은 가격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펌프펀 토큰 배분 계획
2023년 12월 내부 문서에 따르면, 펌프펀의 총 토큰 발행량은 4억 2,000만 개이며, 이 중 2억 1,000만 개가 공개 판매용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토큰 배분은 다음과 같다.
- 팀 지분: 25%
- 초기 투자자 지분: 22.05%
모든 팀과 초기 투자자 지분은 1년 락업(클리프) 후 3년간 매월 분할 해제되는 구조다. 다만, 이 정보는 현재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