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도 파이낸스, 토큰화된 실물자산(RWA) 위한 레이어-1 블록체인 ‘온도 체인’ 발표.
- 전통 금융-탈중앙 금융(DeFi) 연결 목표, 기관 규정 준수 및 투명성 확보.
- 트럼프 가문 디파이 프로젝트 WLFI, ONDO 코인 투자.
토큰화된 국채 발행 규모 2위인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가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첫 번째 온도 서밋에서 전통적인 자본 시장과 탈중앙 금융(DeFi)을 연결하기 위한 토큰화된 실물 자산(RWA)을 위한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온도 체인(Ondo Chain)은 기관 규정 준수 기준을 충족하면서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네트워크는 허가된 검증인에 의존하여 트랜잭션을 확인하고 자산 가격 및 토큰 지원과 같은 정확한 재무 데이터를 보장한다. 또한 토큰화된 실물 자산 스테이킹과 상호 운용성을 위한 블록체인 간 기본 브리징을 지원한다.
네이선 알먼(Nathan Allman) CEO는 성명에서 “금융 시장은 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며 “우리는 전통 금융의 장점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ONDO, WLFI 투자 유치
발표 직후,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가족이 지원하는 탈중앙 금융 프로토콜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ONDO 토큰에 47만 달러(약 6억 8,150만 원)를 투자했다고 블록체인 데이터는 보여주었다.
온도 최고 전략 책임자(CSO) 이안 드 보드(Ian De Bode)는 목요일 뉴욕시에서 열린 온도 서밋 발표에서 “우리는 전통 금융의 놀라운 유동성 및 투자자 보호와 DeFi의 개방적인 접근성, 분산형, 혁신과 같은 모든 이점을 결합할 수 있는 무언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임무를 시작하면서 이 둘을 실제로 하나로 모으는 데 필요한 조건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둘을 하나로 묶을 인프라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온도가 주식, 채권 및 펀드를 블록체인 레일에 배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토큰화 플랫폼을 공개한 다음 날 발표됐다.
알먼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토큰화된 실물 자산이 의미 있는 시장채택을 달성하는 데 2~3년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RWA 토큰화 시장 성장 전망
블록체인에서 전통 자산 소유권을 나타내는 디지털 토큰을 생성하는 토큰화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관과 정부는 더 빠른 결제 및 더 넓은 투자자 접근성과 같은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이러한 프로세스를 점점 더 많이 탐색하고 있다.
맥킨지(McKinsey), BCG, 21Shares 및 번스타인(Bernstein) 보고서에 따르면 토큰화된 RWA 시장은 2030년까지 수조 달러로 성장할 수 있다.
한편 금융계의 여러 유력 인사들이 최근들어 토큰화된 RWA를 금융의 다음 개척지로 홍보했다.
자산 관리 거대 기업 블랙록(BlackRock)의 CEO 래리 핑크(Larry Fink)는 채권과 주식이 미래에 블록체인 레일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 규제 당국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증권 토큰에 대한 규칙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디지털 중개사 로빈후드(Robinhood)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는 토큰화가 현재 공인 투자자와 부유한 개인에게만 제한된 사모 펀드 투자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할 수 있다고 말하며, 소매 투자자를 위한 토큰화 자산 투자를 허용하기 위한 규칙 변경을 제안했다.
rwa.xyz 데이터에 따르면 온도 파이낸스는 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 발행 규모 2위이다.
온도 프로토콜의 U.S. Dollar Yield (USDY) 및 Short-Term US Government Bond (OUSG) 토큰 시가총액은 각각 3억 8,500만 달러(약 5,583억 원)와 2억 6,800만 달러(약 3,886억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