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의료 기술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이 1월 11일부터 2월 3일 사이 871 비트코인을 평균 단가 101,616달러(약 1억 4,740만원)에 총 8,850만 달러(약 1,283억원) 규모로 추가 매입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8-K 서류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매입은 2025년 1월 만기 선순위 전환 사채 발행 및 모나크 메디컬 테크놀로지에 대한 소수 지분 투자 일부를 현금화해 마련된 자금으로 이뤄졌다.
2월 3일 기준 셈러 사이언티픽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3,192 BTC로, 약 3억 2,000만 달러(약 4,640억원) 규모다. 평균 매입 가격은 비트코인당 87,854달러(약 1억 2,740만원)이며, 수수료 및 기타 비용을 포함한 총 매입 비용은 약 2억 8,040만 달러(약 4,058억원)로 집계됐다. 앞서 셈러 사이언티픽은 2024년 12월 16일부터 1월 10일 사이 237 BTC를 2,330만 달러(약 337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에릭 셈러 셈러 사이언티픽 회장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데 있어 이루고 있는 진전에 감격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로 전환 사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에 만족한다. 또한 모나크 메디컬 투자 일부를 현금화해 추가 매입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