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10만 달러대 유지, FOMC 및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지속
- 2월 10일 CME, 리플, 솔라나 선물 상장 가능성, 기관 투자자 관심 확대, 다만 규제 문제 존재
- 블랙록 CEO, 비트코인 장기 전망 긍정적
- 24일 일본은행 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 속 “블랙 먼데이급 충격 없을 것”
가상화폐 시황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5% 하락한 1BTC 당 102,400달러(업비트 원화시세 기준 1억 5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1월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99.5%가 정책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행, 대통령령의 향방,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ME, 2월 10일 리플, 솔라나 선물 상장 가능성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ert)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2월 10일에 XRP와 솔라나(SOL) 선물 거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CME의 베타 버전 웹사이트에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리플, 솔라나 선물 상품은 월 단위 현금 결제가 가능하며, 지수 종가 기준 거래(BTIC)와 블록체인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표준 사이즈와 마이크로 사이즈 옵션이 제공될 전망이다.
CME에서 선물 상품 상장시 리플, 솔라나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될 수 있다. 앞서 JP모건은 승인 후 1년 이내에 최대 136억 달러(약 19조 7,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알트코인 증권성 여부 규제 문제
다만, 규제 측면에서의 과제도 남아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반에크(VanEck), 21셰어즈(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신청한 솔라나 ETF 심사를 중지했다. 바이든 전 정권의 SEC는 솔라나(SOL)가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트럼프 정권의 규제 완화 방침이 제시되면 상품인지 증권인지 분류 판단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지난 22일 트럼프 취임 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급속히 진화하는 업계에 추가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가상자산 태스크포스 구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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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CEO 래리 핑크, 비트코인 장기 전망 긍정적
블랙록의 래리 핑크(Larry Fink) CEO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회의)에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언급하며, 2%~5% 정도의 비트코인 투자를 검토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핑크 CEO는 이러한 기관 투자자의 진입이 진행되면 비트코인 시세가 최대 50만~70만 달러(약 7억 2,500만~10억 1,500만 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블랙록의 ETF 담당 최고투자 책임자 사마라 코헨(Samara Cohen)은 트럼프 신정권 하에서의 규제 명확화에 기대를 보이는 한편, “비트코인은 위험이 높은 자산”이라며 투자자에게 신중한 자세를 촉구했다.
매크로
현지 시간으로 22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 평균 주가는 전일 대비 +0.30% 상승한 44,156달러, 나스닥 지수는 +1.28% 상승한 20,00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기대감에 상승했던 미국 증시 내 가상화폐 관련 종목중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을 보이자,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는 -3% 하락한 377달러를 기록했다.
1월 24일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은행 기준금리 발표 예정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발생했던 ‘블랙 먼데이’ 사태와 같은 금융시장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 교도통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과 7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추가 인상 시기를 검토해 왔다. 이달 금리가 0.5%로 인상되면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