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NT, MOBILE, IoT 코인 미등록 증권 판매 및 투자자 기만 혐의
- 헬륨 창립자, SEC 소송에 강력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힘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헬륨 네트워크 개발사 노바 랩스를 미등록 증권 판매 및 투자자 기만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마지막 집행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SEC는 헬리움 네트워크 토큰(HNT), 헬리움 모바일 토큰(MOBILE), 헬리움 IoT 네트워크 토큰(IoT)이 등록되지 않은 증권으로 판매됐다고 주장한다.
또한, 노바 랩스가 투자자들에게 네슬레, 라임, 세일즈포스와 같은 기업들이 헬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고 잘못 알렸다고 지적했다. 소송에 따르면, 이러한 기업들은 실제로 헬리움 네트워크의 고객이나 사용자가 아니며, 일부는 노바 랩스에 중단 요청 서한(cease-and-desist letter)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헬리움 창립자 아미르 할림은 19일 X를 통해 SEC 소송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번 소송을 “미국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실패한 십자군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표현하며 SEC의 행동을 비난했다.
“SEC는 2년 동안 우리의 시간과 수백만 달러를 낭비했다”
할림은 “우리는 과거에 이런 문제를 해결했고, 소송에 언급된 모든 회사와 협력했다”며 “SEC의 주장에 강력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헬리움 핫스팟이 증권으로 분류될 경우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전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EC는 노바 랩스에 금전적 벌금을 부과하고 증권으로 제공되는 가상자산의 구매, 제공 또는 판매를 금지하려 한다.
이번 소송은 게리 겐슬러 의장이 물러나기 전의 마지막 주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소송에서 SEC는 노바 랩스에 대해 금전적 벌금 부과 및 암호화폐 판매 금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헬리움 측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법적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