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장 고래 알림, 과연 거래 신호로 유용할까? 분석 결과는 ‘글쎄’

분석 결과 - Binance, Dune Analytics, Presto Research
분석 결과 – Binance, Dune Analytics, Presto Research
  • 대규모 코인 거래소 입금, 즉각적인 매도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아… 예측력 낮아

암호화폐 시장 정보 플랫폼 프레스토 리서치가 ‘고래 경보’의 실효성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웨일 알러트는와 같은 플랫폼이 제공하는 고래 경보는 대규모 온체인 암호화폐 거래를 알려주는 자동화 서비스로, 거래자들은 종종 대규모 거래, 특히 거래소 입금을 임박한 매도 활동의 전조로 해석하여 ‘매도 신호’로 간주한다.

프레스토 리서치는 이러한 해석이 실제로 유효한지 검증하기 위해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의 대규모 입금 이후 가격 변동을 분석했다.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27일까지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1시간 및 6시간 간격으로 최대 하락폭(MDD)을 입금 규모와 비교했다.

분석 결과:

12개 회귀 분석(3개 자산 × 2개 간격 × 2개 데이터 샘플) 모두 의미 있는 R² 값을 나타내지 않아 예측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털(VC) 및 마켓 메이커(MM)의 입금은 약간 더 높은 R² 값을 보였지만, 이는 단순히 데이터 샘플 크기가 작기 때문일 수 있다.

이더리움 고래 입금은 VC/MM이 주도하는 경향을 보였다(61%). 이는 이더리움의 웹3 유틸리티(예: 가스 수수료, 스테이킹, DeFi 담보, 교환 수단)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더 크기 때문에 정적인 경향이 있다.

결론:

  • 고래의 거래소 입금은 신뢰할 수 있는 사전 거래 신호로 사용하기에는 예측력이 부족하다.
  •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본 분석, 불법 자금 추적, 사후 가격 변동 설명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 거래의 경우, 온체인 데이터는 내러티브 구성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매수 및 매도 시점을 수익성 있게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프레스토 리서치는 “온체인 데이터의 한계와 기능을 정확히 이해하고, 과장된 주장을 하는 데이터 제공업체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장 최근 데이터 제공업체 중 아캄은 블랙록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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