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국 고용 호조에도 가상화폐 반등, 미 증시와 디커플링… 달러 강세는 부담

  • 12월 고용 지표, 예상치 보다 호조에 미 증시 하락, 비트코인 반등
  • 암호화폐 시장, 금리 정책 우려와 규제 완화 기대 교차

11일,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는 고용 데이터 발표 당시 하락한 부분을 모두 복구, 반등을 보이며, 하락한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을 보였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이 암호화폐 시장이 금리 정책 우려와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 사이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12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5만 6천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6만 5천 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 또한 4.1%로 전월(4.2%) 대비 하락했다.

이처럼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고용 데이터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축소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1,5% 하락했다.

채권 금리, 특히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암호화폐 시장,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 교차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찰스 에드워즈 Capriole Fund 창업자는 “강력한 고용 지표는 암호화폐 강세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맷 메나 21쉐어스 암호화폐 리서치 전략가는 “견고한 고용 시장, 경기 침체 우려 완화, 트럼프 행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등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잭 팬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책임자는 “미국 달러 강세는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과 달러의 상관관계는 잠시 동안 긍정적이었지만, 다시 음의 상관관계로 돌아섰다”며 “강력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달러 강세를 지지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 감소, 펀딩 비율 하락

시장 참가자들은 2025년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

고용 보고서 발표 전에는 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5%로 예상되었지만, 발표 후에는 2%로 낮아졌다.

CME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올해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오픈 이자 가중 펀딩 비율은 이번 주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0.0122%에서 0.0028%로 떨어졌다.

이는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을 줄이고 있으며, 단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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