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틴 베남 위원장, 의회에 규제 공백 메울 것을 촉구
- 차기 행정부에 따른 다른 접근 방식 예상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로스틴 베남 위원장이 암호화폐 산업 규제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베남 위원장은 워싱턴 D.C. 브루킹스 연구소 행사에서 “의회가 암호화폐 규제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촉구하며, 위원장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CFTC가 규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대통령 행정부와 의회 구성으로 인해 암호화폐 관련 법안 마련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법안 제정에 6~10개월, 이후 연방 기관의 규칙 제정에 1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남 위원장은 후임 위원장이 지명될 때까지 직무대행이 규제 방향을 이끌 것이라며,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규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위원회 위원들은 규제 샌드박스와 같이 암호화폐 사업자가 규제나 단속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베남 위원장, 재임 기간 암호화폐 규제 강력히 주장… FTX 사태 계기 규제 필요성 더욱 부각
베남 위원장은 CFTC 위원장 재임 기간 동안 의회에 연방 차원의 암호화폐 규제를 촉구하는 한편,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업계 주요 기업에 대한 단속을 주도해 왔다.
의회는 디지털 상품에 대한 법적 정의를 확립하고 CFTC 관할권 하에 거래를 두는 법안을 포함하여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위한 여러 법안을 마련 중이다.
베남 위원장은 “현재 상황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의원들이 제안한 법안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좋은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CFTC 베넘 위원장은 이더리움을 상품이라고 언급하며,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 보다는 가상화폐에 온건한 태도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