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재정적으로 강력하고 주권적이며 책임감 있는 스위스를 위해 (비트코인 이니셔티브)’라는 제목의 해당 계획은 비트코인을 스위스 금융 시스템에 공식적으로 편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위스의 비트코인 이니셔티브는 2026년 6월 30일까지 10만 명의 서명을 확보해야 국민투표에 부쳐질 수 있다. 스위스 연방수상부는 이미 해당 계획에 대한 예비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금융 주권 강화 및 스위스의 중립성 유지에 기여
스위스내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비트코인이 스위스의 금융 주권을 강화하고 중립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탈중앙화된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은 스위스의 오랜 전통인 독립성 및 재정적 책임과 부합한다는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을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면 스위스가 금융 혁신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
한편 비트코인 캠페인 참여자들이 스위스를 글로벌 암호화폐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요한 서명을 모으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당 계획이 성공할 경우,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면서 다른 국가의 암호화폐 도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위스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의 선구자로, ‘크립토 밸리’로 알려진 추크(Zug) 지역과 포괄적인 암호화폐 규제를 통해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다만 해당 계획은 국민적 지지 확보, 정치적 장애물 극복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