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닐 카부리 “FTX, 채권자에 3월 25일부터 70억 달러 현금 배분 시작”
- “1차 상환 규모, 실제보다 부풀려져”
- “전액 회수까지 2~3년 소요 전망”
FTX 최대 채권단 그룹 대표 수닐 카부리(Sunil Kavuri)는 30일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1월 3일 부터 FTX가 채권단에 160억 달러(약 23조 2,000억 원) 배상한다는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카부리는 “1월 3일부터 60일 이내에 160억 달러가 배분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3월 25일 70억 달러의 현금 배분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FTX는 약 13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65억(약 9조 4,250억 원)은 유보금으로 신청했기 때문에 실제 배분 가능한 금액은 65억~75억 달러(약 9조 1천억~10조 5천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FTX는 분쟁 중인 채권에 대한 70억 달러 규모의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초기 배분에 포함되지 않는다.
카부리는 “3월 25일 70억 달러의 현금 배분 이후 분쟁 중인 채권에 대한 배분이 이뤄질 것”이라며 “나머지 자금 회수는 2~3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닐 카부리는 배상 과정이 단기간에 완료되기 어려우며, 분쟁 청구 문제와 자산 회수 등의 과제가 남아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