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Fi 생태계, TVL 사상 최초 2,000억 달러(약 292조원) 돌파하며 활황
- DEX 거래량, 활성 대출금,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 모두 증가
- DeFi 시장 전반적인 성장세
25일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이 2024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머니 마켓 에이브(Aave)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Lido)의 12월 순예치금이 사상 처음으로 700억 달러(약 100조 원)를 돌파했다.
토큰터미널 데이터에 따르면, 에이브와 리도의 순예치금은 각각 343억 달러(약 51조 원)와 333억 달러(약 49조 원)로, DeFi 상위 20개 애플리케이션에 예치된 총 1,480억 달러(약 212조 원)의 45.5%를 차지한다.
총 예치 자산(TVL) 기준으로는 리도가 338억 달러(약 48조 원)로 1위, 에이브가 206억 달러(약 29조 원)로 2위를 기록했다.
에이브와 리도는 수익 창출 측면에서도 DeFi 상위권에 속한다. 지난 30일 동안 에이브의 수익은 27.5% 증가한 1,250만 달러(약 175억 원)로 10위, 리도는 24% 증가한 960만 달러(약 135억 원)로 12위를 기록했다.
DeFi 시장, TVL 2,000억 달러 돌파하며 활황
DeFi 생태계는 2024년 들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DeFi 시장 전체 TVL은 107% 증가하여 현재 1,850억 달러(약 265조 원)에 달하며, 지난 16일에는 사상 최초로 2,120억 달러(약 300조 원)를 돌파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도 일간, 주간, 월간 기준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DEX 거래량은 약 3,800억 달러(약 540조 원)에 달했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DEX와 중앙화 거래소(CEX) 간 거래량 비율은 13.9%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DeFi 대출 시장도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달 활성 대출금은 약 210억 달러(약 30조 원)로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온체인 금융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활성 대출 증가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에도 기여했다. 아르테미스 데이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현재 약 2,000억 달러(약 290조 원)에 달한다.
일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아 유동성을 확보하고 암호화폐 투자를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