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키아,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AR 활용 사례 등 Web3 기술 적극 도입
- 노키아 외 일본 NTT 도코모, 독일 텔레콤 등 다른 통신 기업들도 Web3 시장 진출 활발
핀란드 통신 기업 노키아가 중국에서 디지털 자산 암호화 특허를 신청했다. 23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노키아는 기밀 데이터 보호, 디지털 거래 보안, 데이터 관리 최적화 등을 포함하는 디지털 자산 암호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노키아는 2021년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노키아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하며 Web3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해당 플랫폼은 기업이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안전하게 거래하고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하여 AI/ML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2022년에는 시드니 공과대학과 협력하여 AR(증강현실)과 5G를 이용한 맥주 양조장의 디지털화를 구축, 양조 공정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과 결합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등 Web3 기술 적용에 앞장서 왔다.
이번 특허 신청은 노키아가 Web3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Web3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차세대 인터넷 환경을 의미한다.
한편, 다른 통신 기업들도 Web3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일본 NTT 도코모는 2022년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 ‘NTT Digital’을 설립하고, 2024년에는 멀티체인 암호화폐 지갑 ‘scramberry WALLET’을 출시했다. 2025년에는 메타버스 서비스 ‘MetaMe’에서 블록체인 게임 ‘GT6551’을 출시할 예정이다.
독일 텔레콤 자회사 ‘Telekom MMS’는 비트코인 노드 운영, 잉여 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 운영 등 Web3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