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FOMC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사상 최고치 경신
- 파생상품 시장 과열 징후 제한적, 투자자 심리는 긍정적
- FOMC 금리 결정, 미국 소매 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주목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비트코인(BTC)이 업비트 원화 시세 기준 1억5492만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나스닥 100 지수 편입이 결정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고조되었다.
시장 과열 우려는 제한적
일본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NISHI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큰 괴리가 나타나지 않아 과열 양상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개월간 비트코인은 미국 주가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나스닥 100 지수 상승세에 동조화되는 모습이다. 금, 원유 등 전통적인 상품 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독보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 심리, 상승세 지지
옵션 시장에서는 풋옵션과 콜옵션 비율(PCR)이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상승세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12만 달러 이상 가격대에서 신규 옵션 계약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주요 경제 지표
시장은 19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0.25% 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 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일정
- 12월 17일: 미국 소매 판매 (11월)
- 12월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 금리 (FOMC)
- 12월 19일: 일본 중앙은행 정책 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