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톤, 채굴 비용 최저… 라이엇, 7위로 하락
디지털자산 투자사 코인쉐어스(CoinShares)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기업의 3분기 평균 채굴 비용이 5만 5950달러(약 7,383만 원)로, 2분기 4만 9500달러(약 6,534만 원) 대비 13% 증가했다.
보고서는 채굴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AI 붐으로 인한 채굴 업체의 투자 분산 ▲채굴 회사의 HODL 전략 집중 ▲미국 텍사스 지역 전기료 상승 등을 꼽았다.
개별 채굴 기업의 성과를 살펴보면, 마라톤(Marathon)은 비트코인 생산량 증가와 세금 혜택에 힘입어 현금 비용이 가장 낮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반면, 라이엇(Riot)은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7위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2025년 전망에서 AI 사업이 테라울프(TeraWulf)와 사이퍼(Cipher)와 같은 채굴 회사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일부 채굴 회사는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