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2024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며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 촬영은 마라라고에 위치한 그의 프라이빗 클럽에서 진행됐다. 촬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플라톤이 맡았으며, 그는 오바마, 푸틴, 무가베 등 현대사의 주요 지도자들을 촬영한 경력이 있다.
플라톤의 시선으로 본 트럼프의 초상
플라톤은 트럼프를 단순한 나무 상자 위에 앉히며 이번 촬영을 시작했다. 그는 “이 상자에 앉은 세계 지도자들이 가장 많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촬영 철학을 보여줬다.
플라톤은 이번이 트럼프와의 두 번째 작업임을 밝히며, 22년 전 트럼프 타워에서 진행된 첫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그는 트럼프의 카리스마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조하며, 그가 미디어를 전략적 도구로 활용할 줄 아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플라톤은 이번 촬영이 단순한 사진 이상의 순간이었다고 강조하며, 트럼프의 강렬한 존재감이 촬영장 전체를 압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