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NGU 토큰 출시 계획 발표 이후 수요 급증
- 디지털 컬렉션을 넘어 실물 상품 및 주류 브랜딩으로 영역 확장
1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NFT 프로젝트 ‘퍼지 펭귄’의 NFT 1개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 4천만원)를 넘어서며 비트코인 가격을 추월했다. 퍼지 펭귄은 침체된 NFT 시장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NFT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12월 10일 기준 퍼지 펭귄 NFT의 최저 가격은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인 10만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퍼지 펭귄 NFT의 최저 가격은 지난 7일 동안 76% 급등했으며, 현재 26개 이더리움(ETH) 이상, 즉 10만 5천 달러를 상회한다. 같은 기간 BAYC와 크립토펑크스의 가격은 12% 하락했다.
퍼지 펭귄 NFT의 가격 급등은 이달 말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PENGU 토큰 출시 계획이 발표된 이후 나타났다. PENGU 토큰은 퍼지 펭귄 NFT 보유자에게 상당 부분 배분될 예정이며, 이는 기존 보유자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고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880억 개의 PENGU 토큰 중 23.5%는 퍼지 펭귄, 릴 퍼지, 퍼지 로드 등 퍼지 펭귄 NFT 컬렉션 보유자에게 배분된다. 22%는 솔라나 및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12%는 탈중앙화 거래소 유동성 공급에 할당될 예정이다.
퍼지 펭귄은 2021년 출시된 NFT 프로젝트로, 각 펭귄은 손으로 그려졌으며 배경, 몸, 얼굴, 머리, 피부 등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퍼지 펭귄은 디지털 컬렉션을 넘어 실물 상품 및 주류 브랜딩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퍼지 펭귄의 모회사인 이글루는 지난해 디지털 아트 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장난감 라인 ‘퍼지 토이즈’를 출시했다. 이후 월마트, 타겟, 아마존, 월그린 등 주요 소매점을 통해 1천만 달러 이상의 수집용 이글루와 봉제 인형을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