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모건스탠리도 관심… SVB 매각 절차 계속 진행 중
미국 정부의 통제 아래 있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모회사인 SVB 파이낸셜그룹의 매각과 관련해 JP모건과 PNC가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주말 동안 SVB 은행 매각 절차가 계속됐으며, 복수의 잠재적 입찰자가 인수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JP모건과 PNC 외에도 아폴로 매니지먼트, 모건스탠리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VB 파이낸셜그룹은 단순 은행업에 국한되지 않고, 자산관리, 프라이빗뱅킹, 증권 부문 등 세 개의 주요 사업 부문을 보유한 지주회사다. 이들 부문은 FDIC가 현재 관리 중인 SVB 은행 법인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다는 평가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아폴로 매니지먼트는 해당 그룹의 일부 사업 인수나 인수자금 지원 방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 역시 인수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스탠다드차타드는 실리콘밸리은행의 영국 지점 인수 제안을 공식 제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는 현재 SVB 파이낸셜그룹 매각과 관련한 논의는 유동적이며, 향후 며칠간 절차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