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 승인 신청 앞두고 델라웨어주에 ‘BITWISE SOLANA ETF’ 신탁 등록
- ‘BITWISE SOLANA ETF’ 신탁, 델라웨어주에 공식 등록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가 솔라나(SOL) ETF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11월 20일 델라웨어주에 ‘BITWISE SOLANA ETF’ 법정 신탁을 등록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신청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델라웨어주 법인 검색 페이지에 따르면, ‘BITWISE SOLANA ETF'(등록 번호: 10013872)는 법정 신탁으로 정식 등록됐으며, CSC 델라웨어 트러스트 컴퍼니가 등록 대리인으로 지정됐다. 이는 ETF 출시를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신탁 설립 방식이다.
XRP ETF 이어 솔라나 ETF까지…비트와이즈, 암호화폐 ETF 시장 확장
비트와이즈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XRP ETF 등록 신고서를 SEC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솔라나 ETF 신탁 등록은 비트와이즈가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ETF ‘BITB’ 성공…솔라나 ETF도 기대
비트와이즈는 지난 1월 비트코인 ETF ‘BITB’를 출시하여 23억 달러(약 3조 2,860억 원)의 순유입액을 기록하며 블랙록의 ‘IBIT’, 피델리티의 ‘FBTC’에 이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11월 20일 기준 ‘BITB’의 비트코인 보유액은 40억 달러(약 5조 7,140억 원)를 넘어섰다.
반에크, 21셰어즈 이어 솔라나 ETF 경쟁 가열…SEC 승인 여부 주목
솔라나 ETF 시장에는 이미 반에크(VanEck)와 21셰어즈(21Shares)가 진출해있다. 비트와이즈의 참여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은 지난 8월 솔라나의 탈중앙화가 크게 진전됐다고 평가하며, 솔라나 ETF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솔라나의 상위 10개 주소 보유량이 9% 미만으로 감소하는 등 탈중앙화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